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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사달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. 1930년대 동아일보에 연재된 현진건의 '무영탑' 이라는 장편소설에 따르면, 아사달은 신라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과 석가탑을 조각한 백제의 석공 이름이고,아사녀는 백제에 두고 온 그의 아내 이름입니다.
백제의 석공 아사달이 심혈을 기울여 다보탑을 완성하자 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을 크게 칭찬하였습니다. 하 지만, 고향에서 남편을 기다리던 아사녀는 그리움에 지쳐 신라 땅으로 넘어와 아사달을 만나게 해 달라고 졸랐습 니다. 불국사 주지스님은 아사달이 다보탑에 이어 석가탑을 조각하는 중이므로, 만나는 것을 허락해 주지 않았습 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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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사녀는 탑이 완성되면 영지 연못에 그림자가 비칠 것이라는 말을 듣고, 하루도 빠짐없이 연못에 나와 남편을 만 날 날만 기다렸습니다. 어느 밝은 달밤 영지 연못에 탑의 그림자가 비쳤습니다. 아사녀는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연 못에 뛰어들어 탑을 껴안으려다가 그만 물에 빠져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.
뒤늦게 석가탑을 완성한 아사달은 그리운 아내가 기다리는 영지 연못으로 왔으나 이미 아사녀는 죽은 뒤였습니다. 비통한 마음을 누를 수 없던 아사달은 결국 몸을 날려 아내의 뒤를 따라 영지 연못에 빠져 죽는다는 이야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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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원 짜리 동전에도 새겨져 있는 다보탑의 아름다운 모습은 바로 아사달이라는 석공의 사랑과 영혼이 깃든 작품입 니다. 마찬가지로 우리 아사달이 만드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다보탑처럼 아름다운 작품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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